경제·금융

고급소주 '레전드' 진로 출시

증류원액을 참나무 목통에서 장기간 숙성시킨 새로운 형태의 고급소주가 등장했다. 진로(대표 김선중·金宣中)는 23일부터 본격적인 숙성증류주인 「레전드」(사진)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레전드는 기존 증류주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호박색 컬러와 독특한 향과 부드러운 맛을 지닌 알코올도수 21도짜리 제품으로 진로 연구진이 5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야심작이라고 진로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현대적 감각의 투명 4각병에 밀봉캡을 사용했으며 병 뒷면에 마스터블렌더(책임제조자)의 서명을 담아 고급화에 따른 이미지를 강화했다. 진로 마스터블렌더인 김호영씨는 『금년부터 주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소주에 곡물주정 첨가비율이 폐지되면서 다양한 소주제품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한국을 대표 할 만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의 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지난 5년간 이 제품개발에 매달렸다』고 말했다. 진로는 레전드가 고가의 제품인 만큼 호텔이나 고급한정식, 일식업소를 중심으로 한정 판매해 고품격 비즈니스주로서의 이미지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고가는 330㎖ 한병에 4,000원으로 일반 업소에서는 1만원 정도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창현기자CHKANG@SED.CO.KR 입력시간 2000/03/22 18:40

관련기사



강창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