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수익률 하락이나 펀드매니저 교체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펀드나 자문형 랩 가입자들이 수수료를 돌려 받은 후 다른 상품을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한다.
대우증권은 자사가 추천 판매하는 70개 공모펀드와 자문형랩에 대해 ▦펀드매니저 교체 ▦운용상 규정 위반 ▦급격한 수익률 저하 등 투자 상품의 교체사유가 발생할 경우 투자자들에게 수수료를 면제 받은 뒤 원하는 유사상품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금융상품 교체 서비스’를 2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체대상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회사가 정한 기간 내에 자신이 원하는 유사상품으로 교체할 때 선취수수료를 면제받고, 특히 교체 대상이 한달 이내에 신규 가입한 상품일 경우에는 기존에 지불했던 선취수수료 및 판매보수를 전액 반환 받는다.
대우증권은 이를 위해 ▦설정액 ▦운용기간 ▦판매보수 ▦월별 수익률 ▦운용관련 이슈발생 여부 등을 분기별로 평가해 공모 펀드 70개로 구성된 추천리스트를 고객들에게 제시하고, 해당 펀드별로 펀드매니저 변동, 운용규정 위반여부, 수익률 추이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전담팀도 구성한다.
대우증권은 또 지난해 2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펀드판매 품질보증제’의 범위를 랩, 신탁, 파생결합증권 등으로 확대하고, 주요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연간 1회 한해 10영입일 안에 투자의사를 번복할 경우 선취수수료와 판매보수를 돌려주는 ‘피-리펀드(Fee Refund) 서비스’도 내달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안회환 대우증권 WM부문 대표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우증권의 Retail혁신은 궁극적으로 고객중심의 영업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는 조직 및 시스템 구축이 목표”라며 “이번 ‘금융상품 교체지원 서비스’도 고객자산 보호 및 증대로 고객만족을 최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