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전 의류주 '주목'
소비 회복세에 수익성 개선 전망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의류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실적호전을 보이는 의류주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강희승 서울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ㆍ4분기부터 시작된 의류소비 회복세가 올 2ㆍ4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섬, 신원, FnC코오롱 등 실적호전주에 대한 매수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의류시장은 지난해 4ㆍ4분기 소비회복세와 계절적 수요증가에 힘입어 최대호황을 누린데 이어 올해 1ㆍ4분기 봄 신상품 출시, 2ㆍ4분기 여름의류 매출 호조에 힘입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의류소비가 늘어나면서 1ㆍ4분기 의류업체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12% 신장했다”며 “업체들의 적자 매장 및 브랜드 정리, 해외 생산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 한섬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5.5% 증가했으며 하반기 중국진출이 새로운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원은 매출증가와 개성공단 생산비중확대로 1ㆍ4분기 영업이익이 155.8%나 급증했고 FnC코오롱도 코오롱패션과의 합병기대감과 함께 지난 4월 매출액이 전월대비 9.2% 증가하는 등 실적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5/18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