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vestor Relations
리차드 히긴스 지음/한국IR협의회ㆍIR큐더스 펴냄
미국의 GE가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우뚝 서기까지는 잭 웰치라는 걸출한 CEO의 역할이 컸다.
그리고 또 하나, 세계 최초로 'IR'(Investor Relation)을 도입한 것이 'GE의 힘'이었다. IR이란 기업의 경영내용과 미래 전망에 대해 포괄적인 정보를 주식투자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하는 활동. 지금은 상장기업들의 보편적 활동이 됐지만, 불과 몇 십년 전만 해도 생소한 개념이었다.
신간 'Investor Relations'은 GE를 중심으로 AT&Tㆍ바스프ㆍ소니ㆍ도요타자동차 등 세계굴지의 기업 7개사의 IR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국내 상장ㆍ등록기업의 IR에 실무지침서로 활용할 만하다.
책은 GE의 IR 성공요인을 세가지로 요약한다. 첫째는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은 잭 웰치와 경영진이 직접 챙겼다는 점. 둘째는 투자자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위해 정기적인 접촉을 유지했다는 것이고, 세번째 비결은 투자자들이 회사에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세계적인 IR전문가인 리차드 히긴스. 그는 "IR의 핵심은 투자자들에게 명확하고 간결하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