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교육 경쟁업체인 이루넷과 디지털대성이 엇갈린 주가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 배당주인 이루넷의 경우 배당 시즌이 가까워질수록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친 반면 디지털대성은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루넷은 올해 최대규모의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11월 중순 5,000원대의 주가가 6일 현재 3,750원까지 떨어졌다. 이루넷은 올해초 구조조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1,2분기에도 영업이익률이 20%대를 넘나들 정도로 호조를 보였으나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6%대로 떨어지자 실망매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배당투자(추정 배당금 주당 350원0에 나섰던 외국인들은 일부 손절매 까지 하고 있어 11월초 30%대에 있던 외국인 지분률이 25%대까지 떨어졌다. 반면 외형이나 실적면에서 이루넷의 절반정도 규모인 디지털대성의 경우 연초 교재개발, 새로운 교육프랜차이즈 투자 등으로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으나 최근 투자가 마무리된데다 성장가능성과 배당매력(추정 배당금 250원)이 재평가받으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11월중순 3,000원대의 주가는 3,500원대로 한단계 레벨업됐다. 신은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학원프랜차이즈ㆍ온라인 교육업 등은 내수경기부진에도 경기 진폭이 작고 환율절상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며 디지털대성과 대교를 최우선 종목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