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된 CI(Critical Illness)보험이 지난 2002년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종신보험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들은 CI보험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우려했던 종신보험의 책임준비금 적립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ㆍ대한ㆍ교보생명 등 10개 생보사의 2003회계 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 종신보험 및 CI보험 판매실적은 총 267만3,773건에 초회보험료(가입과 동시에 지불하는 최초보험료)는 3,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CI보험 판매가 확산되기 전인 2002회계연도 종신보험 판매실적인 241만9,495건에 초회보험료 3,503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다. 반면 2003회계연도에 종신보험 판매실적은 163만9,630건에 초회보험료는 2,312억원에 불과 했다.
/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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