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몰 최우선 가치는 여유·휴식"

김포공항점 몰링파크 도입


"당초'롯데쇼핑센터'로 이름 지었다가 '롯데몰'로 바꿨습니다. 고객에게 쇼핑보다는 여유와 휴식을 즐기라는 의미였죠." 임우선(사진) 롯데자산개발 사업운영부문장은 4일 기자와 만나 "오는 12월 김포공항에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복합쇼핑몰, 테마파크 등으로 이뤄진 몰링파크인'롯데몰 김포공항'을 오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몰은 쇼핑을 강조하는 기존 국내 쇼핑몰과 달리 여가와 휴식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것이 특징이다. 임우선 부문장은 "쇼핑이 1차 목적이 아니라 휴식과 산책을 즐기는 것이 몰링"이라며 "정통 몰링 개념을 도입한 것이 롯데몰"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몰은 대지면적 19만4700㎡에 지하 5층~지상 9층, 연면적 31만4,949㎡ 규모의 복합쇼핑몰 건물과 13만2,231㎡ 녹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 테마파크로 구성된다. 테마파크는 한국의 나무와 꽃, 장식들을 활용해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게 꾸며진다. 또'한류 스타존'을 마련하고 한지공예전, 한복&한지 패션전, 전통 맛체험을 콘텐츠로 하는 '한(韓) 스타일 컬렉션'도 추진 중이다. 건물 외관 디자인도 김포공항 옆에 위치한 것을 고려해 비행기를 형상화하는 등 감각적으로 꾸몄다. 실내는 방문객들이 편안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늘, 나무, 물, 땅의 이미지를 곳곳에 심어놓는 등 친환경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쇼핑몰 바닥에는 카페트 타일을 깔아 놓아 노약자를 배려했다. 임 부문장은 "한 층을 돌아보는데 670~700m 정도 된다"면서 "노약자나 어린이나 관절이 약한 분들이 긴 시간 걸어도 관절이 아프지 않도록 카페트 타일을 깔았다"고 말했다. 매장 구성은 패션, 식품 등 층별로 상품 구색을 구분 지은 기존 쇼핑몰과 달리 외식과 패션매장을 나란히 있게 하는 등 정통 몰 스타일을 표방했다. 임 부문장은 "롯데몰은 수도권 지역 주민뿐 아니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객들 특히 일본인과 중국인 고객들에게 대한민국의 첫 이미지를 여유롭고 즐거운 곳으로 인식시키는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몰은 오픈 첫 해 연6,000억~6,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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