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산은 등 금융공기업 13곳 ‘신의 직장’ 재확인

시중銀 등 민간보다 인건비 20% 높고 근속기간은 4.2년 길어


금융공기업들이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인건비를 계속 올려 시중 은행들보다 평균 20% 가량 인건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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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7일 상반기 실시한 공공기관 경영 상태에 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공기업의 지난해 평균 인건비는 8,954만원을 기록했으며 시중 은행 등 민간 금융회사의 평균 인건비는 7,335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감사원은 “금융공기업의 인건비는 계속 인상됐지만 민간 금융회사는 2011년 이후 정체되다가 하락하기도 했다” 며 “2011년 700만원 수준이던 인건비 격차는 지난해 1,610만원으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금융공기업의 안정성은 역시 민간보다 탄탄했다. 금융공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25.9년으로 민간 금융사(21.7년) 보다 평균 4.2년 길게 나타났다.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이 하루 8시간 근무하고 있는 데 비해 국책은행 등은 7~7.5시간의 근무 시간 규정을 둬 노동량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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