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화학업종에 대해 `조심스러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종목 위주로 보수적인 투자에 나설 것을 권했다.
8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월말 이후 늘어나고 있는 중국의 재고확충 수요는 7월 이후 감소할 전망이고
▲현대유화 인수문제 부각과 SK그룹의 구조조정 향배 등 국내 화학업종 구조조정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LG화학ㆍ제일모직ㆍSKC 등 사업다각화에 성공한 기업들 위주로 투자대상을 압축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은 현대유화 인수시 200억~300억원 규모의 지분법평가이익으로 투자매력이 높아질 전망이고, 제일모직은 지난 3~5월 설비증설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