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코넥이 소니에릭슨에 휴대폰용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휴대폰 외장케이스 전문제조업체인 에스코넥은 11일 글로벌 휴대폰업체 소니에릭슨과 휴대폰 외장케이스를 공급하기로 하는 기본거래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코넥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앞으로 1년간 소니에릭슨에 휴대폰용 부품을 공급하고,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게 된다. 보증기한은 5년이다. 에스코넥은 올 10월부터 관련 부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에스코넥은 삼성전자 등 기존 거래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코넥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국내 휴대폰업체 팬택과 기본거래약정을 체결한 것과 더불어 그 동안 매출처 확대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소니에릭슨과 상호 신뢰관계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코넥은 3ㆍ4분기부터 성수기에 접어드는 데다가 4ㆍ4분기에는 신규거래처 매출까지 더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에 비해 크게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지난 2월 이후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인 두랄루민을 활용한 노트북 관련 부품 매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코넥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과 아시아 쪽으로 고객군을 추가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