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家 95일만에 한자리에

故정주영씨 탈상제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100일 탈상제가 28일 오전 서울 청운동 고인의 자택에서 열렸다. 이날 탈상제는 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몽근 현대백화점 회장, 몽준 현대중공업 고문, 몽윤 현대해상화재 고문, 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등 고인의 자식들과 정상영 금강고려화학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형제ㆍ조카 등 현대가(家) 가족들이 대부분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탈상제를 마친 후 현대 가족들은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선영을 찾았다. 현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지난 3월25일 정 명예회장의 영결식이후 95일만이다. 현대가 식구들은 당초 지난 5월8일 서울 우이동 도선사에서 치러진 고인의 49재때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불교의식인 관계로 정몽준 고문 등 일부만 참석했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00일 탈상을 위한 가족모임이라는 점 외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며 "몽구ㆍ몽헌 회장도 별다른 얘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탈상제에서 청운동 자택을 '정주영 기념관'으로 다시 꾸미는 문제 등에 대해 형제들간 의견을 나눴을 것이라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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