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권 선진 총괄사장은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는 2020년까지 필리핀ㆍ베트남ㆍ중국 등 해외 6개국에 17개 생산거점을 확보해 매출 2조 2,000억원, 영업익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선진은 상장법인인 ㈜선진을 포함해 15개 축산관련 계열사들로 구성돼 사료ㆍ양돈ㆍ육가공사업을 비롯해 축산식품 유통매장인 선진포크프라자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7,7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선진은 현재 국내를 비롯해 필리핀ㆍ베트남ㆍ중국에서 진행 중인 사료사업을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총괄사장은 “사료 사업 규모의 확대에 따라 양돈 및 육가공사업의 규모가 커지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 국내 28만톤, 해외 45만톤 수준이었던 사료 판매량을 2020년까지 국내 130만톤, 해외 90만톤으로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인한 축산물 시장 개방 추세와 관련, 이 총괄사장은 “선진은 축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생산성ㆍ안전성분야에서 이미 높은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종돈ㆍ생산ㆍ양돈ㆍ유통에 이르는 일관 체제를 구축하고 브랜드 파워를 키워 외국기업과의 정면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진은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오름 15도 경영’을 비전으로 정하고 창립기념일인 오는 8일 서울 W워커힐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과 함께 비전 선포식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