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의 공모주 청약에 총 4,662억7,200만원이 모였다.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의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7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결과 총 256만주 모집에 1억1,656만7,980주가 몰려 최종 경쟁률은 45.53대1을 기록했다. 지난 19~20일 실시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23.0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공모가격은 희망공모가격 범위(1만2,500~1만5,000원) 이하인 8,000원으로 확정됐다.
청약증거금으로는 4,662억7,200만원이 모였다. 공모주 청약을 위해서는 최종공모가격의 50%를 증거금으로 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정보기술(IT)·화학 업종이 부진했던 점이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는 IT기기·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첨단 화학소재인 폴리이미드(PI) 필름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1,337억원, 영업이익 395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654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달성했다.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는 총 공모자금인 1,024억원에서 상장비용(3억5,000만원), 구주매출대금(819억2,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201억3,000만원을 기계장비 확충 및 연구개발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