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발행해 런던과 뉴욕에서 거래되는 해외예탁증서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포철, SK텔레콤 등 주요 블루칩을 원주로 하는 해외예탁증서(DR·Depositary Recepit)의 가격이 지난 3일 외국인 한도확대이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런던에서 거래되는 삼성전자 DR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동안 무려 43%나 하락했으나 3일부터 반등세로 돌아서 이틀만에 25%나 올랐다. 4일 현재 삼성전자 DR가격은 26.25달러로 회복됐다.
뉴욕에서 거래되는 포철 DR도 지난주 24% 하락하며 17달러대가 무너졌으나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 4일 현재 17.2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정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