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지난달 25일 ‘대선후보 등록에 즈음한 입장’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고 모든 국민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고 한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저의 정치 여정을 마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사직서는 회기 중에는 본회의 의결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비회기 중에는 국회의장의 결정으로 처리된다.
박 후보는 지난 1998년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로 15대 국회에 입성한 뒤 16∼18대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해 4월 19대 총선에서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뒤 비례대표 11번을 받아 5선 고지에 올랐다. 박 후보가 사퇴한 자리는 박 후보 비대위원장 시절 보좌역을 맡았던 비례대표 26번 이운용(51)씨가 승계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