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도쿄증시, 美 경기 우려 이틀째 급락

도쿄증시가 미국의 경제 불안과 이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 확산으로 이틀째 급락했다. 3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日經)평균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207.45포인트(2.11%) 떨어진 9,637.14포인트에 마감했다. 전체종목을 대상으로 한 토픽스(T0PIX)지수는 17.21포인트(2.04%) 하락한 826.75포인트 기록했다. 이날 낙폭은 지난 3월 15일 대지진 후 급락세 이후 가장 크다. 전날 미국의 소비지표 부진과 미국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전 세계 증시 전반에 불확실성을 고조시키면서 투매현상까지 일었다. 북미지역 수출 의존이 높은 수출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북미 매출의존도가 40%에 달하는 혼다 자동차가 3.22% 하락했으며 토요타자동차가 1.27% 떨어졌다. 북미를 최대 시장으로 하는 카메라제조업체 니콘은 2.38% 하락, 캐논은 1.73% 떨어졌고 소니도 2.53% 밀렸다. 일본 최대 금융사인 미쓰비시UFJ는 다이와 증권이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며 2% 하락했다. 후지쯔에 휴대전화 사업을 넘기기로 한 도시바는 228% 하락, 후지쯔도 3.31% 떨어졌다. 세라믹 및 전자제품 개발 업체인 아이비덴은 실적 악화에 6.88% 급락했다. 한편, 오후 3시 5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7% 하락한 77.10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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