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폭시수지 전문업체인 국도화학이 신규설비증설과 해외수출증가로 올해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7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8일 신한증권은 국도화학은 올해말 완공목표로 분체도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수지 설비(연산 3,700만톤)를 신설중이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내년에는 110억원의 추가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도화학은 지난해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부담과 극심한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등 선진국 수출이 늘어나 수출비중을 65%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올들어 지난 4월까지 505억원의 매출과 34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으며 현재 540억원의 현금과 예금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증권은 국도화학의 예상 주당순이익에 근거한 주가수익비율도 13배로 낮은 수준인 만큼 2만원대 이상에서 주가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