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을 분양 大戰] 규제풀리는 지방도시 노려라

부산 대단지 물량 쏟아져 '최대관심' 롯데 몰운대 랜드마크 부상 가능성<br>이천 현대등 희소성 갖춘지역 눈길 알짜 미분양 많은 인천 검단도 주목

[가을 분양 大戰] 규제풀리는 지방도시 노려라 부산 대단지 물량 쏟아져 '최대관심' 롯데 몰운대 랜드마크 부상 가능성이천 현대등 희소성 갖춘지역 눈길 알짜 미분양 많은 인천 검단도 주목 • 내달 전국 2만4,138가구 신규분양 • 실수요 점차 살아난다 • 투기과열지구 해제 검토지역 주목 • 월드건설-동탄 신도시 1,200여 가구 • 풍림산업-고양 택지2지구 956가구 • 주택공사-인천 논현지구 1,731가구 • 현진종합건설-서산 동문동 559세대 더위가 한 풀 꺾이면서 건설업체들이 ‘분양 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쏟아지는 신규 아파트 중 실속 있는 투자로 내 집 마련은 물론 향후 가치 상승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알토란 아파트’는 어떤 곳일까.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가 예정된 지방 광역시, 그 중에서도 부산의 분양 물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또 분양이 적었던 지역의 대형 건설업체 물량, 택지지구나 역세권의 미분양 아파트 역시 잘 고를 경우 짭짤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규제 풀리는 부산 대단지 아파트 주목= 9월 분양시장의 최대 화두는 정부의 규제 완화다. 따라서 규제 완화가 예정된 지방 광역시 분양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대단지는 투자 1순위로 손색이 없다. 롯데건설은 9월 부산 다대동 산 113-1번지 일대에 ‘롯데캐슬 몰운대’ 1,984가구를 분양한다. 오는 11월에는 2차분 1,478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전체 단지는 3,462가구에 이르게 된다. 롯데캐슬 몰운대 1차는 24~63평형으로 일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20ㆍ30 평형대는 물론 50ㆍ60평형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평형 구색을 갖추고 있어 부산 다대지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조망권이 탁월한 것도 롯데캐슬 몰운대의 특징. 남쪽으로 다대해수욕장 및 몰운대 유원지가 조망 가능하고 서쪽으로는 명지, 녹산 방향으로 가덕도 및 진해만이 보인다. 주변에 강변로, 다대로 등이 있으며 향후 명지대교가 완공되면 부산 강서지역으로의 진입이 용이해 진다. 평당 분양가는 550만∼6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부산에서는 이외에도 SK건설이 남구 용호동에 ‘오륙도 SK뷰’ 34~98평형 3,000가구를 9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경사지에 계단식으로 아파트를 배치하고 동간 거리를 넓혀 전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 대연동과 용호동간 경전철 계획이 있으며, 도로 역시 추가 신설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연제구 거제동에 39~57평형 총 350가구를 10월 중 선보인다. 단지 인근에 부산종합운동장과 부산 월드컵경기장이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여가를 즐기기에 좋다. ◇희소성 갖춘 지역 대표 아파트 노려라= 향후 가치 상승을 노린다면 대표성과 희소성을 갖춘 아파트가 제격이다. 그 동안 분양이 적었거나 지역 업체가 중심이 된 시장에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 업체가 진출한 경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9월 1일부터 경기도 이천에서 분양하는 ‘이천 현대 홈타운 스위트’는 이 같은 조건에 부합한다. 이천시 갈산동 642번지 외 27필지에 지하 1층~지상 15층 6개 동 규모로 건축되는 이 아파트는 33평형 7세대, 34평형 200세대, 46평형 14세대, 48평형 60세대, 52평형 19세대, 59평형 25세대 등 중대형 평형 중심의 325세대로 이뤄져 있다. 분양가는 평당 550~620 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계약금은 5%+5% 분납제며, 중도금 60%중 50%는 이자 후불제를 적용, 초기자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용인까지 차량으로 10분 거리, 서울까지 1시간 내 진입이 가능해 도심권으로의 출퇴근이 가능하다. 경전철 이천 노선(성남~이천~여주간, 2010년 완공 예정)이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천시 갈산동은 향후 주공아파트를 비롯한 다수의 신규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어 이천시의 신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이천 지역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고, 기존의 이천 지역에 중대형 아파트가 없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알짜 미분양, 내 집 마련 호기= 미분양은 유리한 조건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청약통장이 없는 무주택자라면 더욱 그렇다. 잘만 고르면 돈이 될 수도 있다. 실제 한 부동산 정보업체 조사결과 지난 98년부터 2002년 사이의 미분양 아파트 중 69%가 50% 이상 가격이 뛰었다. 물론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택지지구나 역세권 미분양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택지지구 미분양으로는 인천시 검단 2지구 22블록에 위치한 ‘검단 아이파크(I’PARK)’가 주목된다. 검단 2지구는 ‘김포 신도시-인천송도-영종도’로 이어지는 서부권 개발 축에 자리잡아 김포 신도시 및 인천국제공항의 배후도시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또 인천 3대 경제특구 중 하나인 청라지구에 인접,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지구 전체 면적의 44%인 150만평이 녹지로 보전돼 있고, 단지 양편으로 대규모 근린공원이 접해 있다. 검단 아이파크는 대지 9,335평, 지하1층~지상 15층 10개 동 규모로 28평형 30세대, 33평형 492세대, 45평형 51세대 등 총 573세대로 구성돼 있다. 지난 인천 3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됐으며, 현재 전 평형에 잔여세대가 일부 남아 있다. 계약금은 10%, 중도금 40%는 무이자융자 방식이 적용된다. 2기 신도시 주변 미분양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대우건설은 동탄 신도시와 가까운 ‘오산 푸르지오’ 32평형 총 839가구 중 10여 가구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평당 분양가가 550만원 선으로 동탄신도시 보다 180만원 가량 저렴하다. 2005년 8월 입주 가능하며, 계약금 10%에 중도금 4회까지는 잔금으로 이월해 준다. 금촌ㆍ교하ㆍ대화지구 등은 파주 신도시의 직접적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효성ㆍ대원은 지난해 12월 교하지구에서 분양한 39ㆍ45평형 총 1,240가구 중 약 180여 가구를 선착순 분양 중에 있다. 문병도기자 do@sed.co.kr 입력시간 : 2004-08-30 19:11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