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건설 CB 예정대로 발행

하나은행 인수 동의… 이자율 7.56%로 확정현대건설의 CB(전환사채) 발행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게 됐다. 현대건설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26~27일 청약을 거쳐 29일 대금납입을 마칠 예정이다. 현대건설의 CB발행 이자율은 청약일 직전인 25일 장 마감후 증권업협회가 발표하는 3년만기 보증채의 수익률에 3%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붙여 7.56%로 확정됐다. 26일 채권단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현대건설의 미전환 전환사채(CB) 인수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을 비롯한 현대건설 채권단은 이날 전체 채권단 협의회를 열고 출자전환 분을 제외한 기존 채권의 만기를 올 연말까지 일괄적으로 연장해주고 출자전환 후 남은 기존 대출금 및 기업어음(CP)에 대해서도 금리를 프라임레이트 수준으로 낮춰 적용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아울러 현대건설과 경영졍상화를 위한 MOU를 체결, 매년 경영계획서를 제출받고 경영평가위원회 구성을 통해 성과가 목표에 미달하면 경영진 교체 및 보강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채권단은 이밖에도 채권금융기관이 유상증자 및 출자전환을 통해 취득한 주식에 대해서도 매각을 일정비율 제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권한은 운영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다만 채권안정기금과 제2금융권이 보유한 지분에 대해서는 조기매각을 허용하고, 미전환 CB을 인수한 은행에 대해서도 매각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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