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경 2차관 권태신씨 내정

27일 차관급 인사…산자 2차관엔 이원걸씨

복수차관제가 도입된 재정경제부 제2차관에 권태신 청와대 경제비서관(행시19회)이, 산업자원부 제2차관에 이원걸 산자부 자원정책실장(17회)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또 행정자치부 제2차관에는 문원경 행자부 지방행정본부장(17회)이, 공석 중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서동원 상임위원(15회)이 각각 유력시되고 있다. 청와대는 복수차관제가 도입되는 재경부 등 4개 부처와 방위사업청 준비단장 등 10~11개 자리 차관급 인사를 27일 단행할 방침이다. 앞서 26일 청와대는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후보군 2~3배수로 압축, 노 대통령에게 최종 보고했다. 청와대는 당초 9개 부처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었으나 내년 1월 발족하는 방위사업청 준비단장(차관급) 인사를 추가, 인사대상이 10개 자리로 늘어나지만 최경수 조달청장이 준비단장 후보군에 포함돼 경우에 따라 최대 11개 자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추천위에서는 1안과 2안이 모두 올라갔기 때문에 방위사업청 준비단장 인사결과에 따라 조달청장 인사까지 맞물릴 수 있다”며 “27일 오전 중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오후에 인사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사업청 준비단장에는 군출신 인사 외에 최경수 조달청장(14회)과 박인철 예산처 전 정책홍보관리실장(16회) 등이 후보에 올랐다. 재경2차관에는 당초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추천한 진동수 국제업무정책관(17회)가 유력한 구도였으나 막판에 권태신 비서관으로 낙점됐으며 산자부의 경우 제2차관 업무가 에너지ㆍ자원으로 정해짐에 따라 이원걸 자원정책실장으로 일찌감치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진동수 국제업무정책관은 최경수 조달청장이 방위사업청 준비단장으로 옮겨갈 경우 조달청장에, 재경2차관 후보로 거론됐던 윤대희 재경부 정책홍보관리관(17회)은 차관급으로 격상된 통계청장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교 제2차관에는 유명환 필리핀 대사와 이규형 외교부 대변인이, 차관급으로 승격된 해양경찰청장에는 최광식 경찰청 차장과 이승재 해양경찰청장이 2배수 후보로 경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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