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김씨가 어떤 경로로 뇌물을 받았는지, 뇌물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원전 납품 비리를 수사하던 과정에서 뇌물이 한수원 고위 간부에게 흘러간 것을 파악해 김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9일 서울 삼성동 한수원 본사에서 김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감사실로 발령 받았다가 지난 3월 타 부서로 전보됐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이르면 21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원전납품 비리 수사가 마무리 단계며 이달 말께 종합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