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라이프/인터뷰] 한통 김기천 마케팅본부장

한국통신 김기천 마케팅본부장은 『인터넷사업의 승패는 고객을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고객가치 중심」을 마케팅 전략으로 세웠다』고 강조했다.김본부장은 『특정 지역에만 시설을 깔아놓고 마치 전 지역, 모든 계층에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처럼 떠들어대는 것은 고객을 무시한 처사』라며 일부 사업자들에게 일침을 놓았다. 김본부장은 『가입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입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갖추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밀레임니엄을 준비하는 통신사업자는 고객을 우선시 하는 인터넷 서비스 개발에 치중하는 것이 마땅한 자세』라고 지적했다. 한국통신은 이와 관련, 2000년에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늘려 1위 자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컨텐츠 개발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김본부장은 『외국의 유명한 컨텐츠를 코넷(KORNET)에 바로 연결, 이용자들이 쉽게 이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되면 국제 회선을 거치지 않고도 외국의 우수한 컨텐츠를 빨리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본부장은 『한국통신이 전자상거래 분야는 다른 사업자보다 조금 뒤졌다』며 『그러나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돼 이용 고객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본부장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도록 시설을 늘리는 것 못지 않게 인터넷 이용 환경을 쉽게 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며 프리PC 공급을 확대하고, 코넷 등 인터넷 이용 규제를 과감히 철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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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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