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화재 근화제약에 매각 승인

신임사장에 강태흥씨 내정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7일 회의를 열고 157억원의 신규출자 등을 조건으로 국제화재를 근화제약에 매각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공자위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근화제약이 오는 3월 말까지 지급여력비율을 10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연말까지 자본금을 300억원으로 확충하는 조건 하에서 예금보험공사가 매각을 진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근화제약이 인수 후 30% 이상의 지분율로 최대주주지위를 유지하며 앞으로 3년간 예보가 추천하는 인사를 감사로 임명하라는 조건도 함께 제시했다. 한편 공자위는 국제화재 매각을 승인하며 기존 대주주와 경영진의 책임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이 있을 경우 그에 상응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도록 결의했다. 이에 따라 예보와 근화제약은 8일 국제화재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어 금융감독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국제화재의 자본금 127억원은 완전 감자된다. 또 근화제약은 국제화재 신임사장으로 삼성화재 상무를 지낸 강태흥씨를 내정했다. 박태준기자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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