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즈ㆍ싱 “잘 만났다”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경합중인 타이거 우즈(미국)와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 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서 첫날부터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5일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우즈와 싱은 7일 오전4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GC(파71ㆍ7,301야드)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시즌상금에서 76만달러 앞서 있는 싱은 우승상금 108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서 31만여달러만 받으면 우즈에 우승을 내줘도 상금왕에 오르게 돼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반면 우즈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야만 역전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한편 2년 연속 출전하는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는 7일 오전1시45분 동반 선수 없이 혼자 티 오프 한다. 이는 유럽투어에서 활동하며 시즌상금 189만6,941달러(PGA투어 29위 해당)를 쌓은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가 최근 미국 PGA투어 선수로 전환을 선언, 조직위로부터 출전권을 받으면서 30명이던 출전선수가 31명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 최경주는 “처음 겪는 일이라 좀 황당하다”면서도 “경쟁자의 플레이에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