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위, 한맥투자증권 영업인가 취소

지난해 대규모 주문 실수로 460억원 가량 손실을 입어 파산 위기에 몰렸던 한맥투자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결국 등록 및 인가 취소 처분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맥투자증권의 인가 및 등록을 취소했다. 한맥투자증권은 자본시장법상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투자일임업 등 모든 업무가 정지된다. 다만, 고객 예탁증권, 고객 예탁금 반환 업무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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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맥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파생상품 주문 실수로 대규모 손실을 입고 올해 1월15일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다. 금융위는 지난 7월2일 추가로 영업정지 6개월을 부과했지만 경영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 금융투자업 인가와 등록을 취소했다.

한맥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비롯한 모든 임원의 업무집행도 정지했고 임원 업무를 대신할 관리인을 선임했다.

금융위는 부채총액이 자산총액을 초과하는 한맥투자증을 관할 법원에 파산신청할 예정이며 남아있는 1억원 규모의 투자자 예탁자산 등을 아이엠투자증권으로 계약이전하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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