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4시께 양주시 광적면 이모(51·지체장애 4급)씨 집에서 이씨가 숨져 있는 것을 친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3일 자녀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실과 시신의 부패 정도로 보아 숨진 지 2∼3주가량 된 것으로 추정했다.
발견 당시 이씨 집에서는 다 먹은 컵라면과 술병 등이 다수 나왔다.
이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데다 자녀들도 생활 형편이 좋지 않아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알코올중독 증세가 있던 이씨가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않고 술을 마시다가 영양실조로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