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화·화섬 기술개발 투자 미미

10개 업종 유화 21억·화섬 18억 그쳐석유화학ㆍ화학섬유 산업의 기술개발 투자가 턱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이 최근 내놓은 '우리기업 기술개발투자및 활성화 방안'보고서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의 1년 기술개발투자액은 평균 52억원이었으나 유화업계는 21억8,000만원, 화섬은 18억1,000만원으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전경련은 10개업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투자비용을 조사했으며 전자업종, 정보통신 분야가 100억원 안팎으로 가장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고 유화, 화섬업체들은 매출의 1%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소한의 투자가 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화업계 56개사는 지난해 17억6,000만원에서 올해 21억8,000만원, 화섬 30개사는 지난해 14억9,000만원에서 올해 18억1,000만원으로 기술개발 투자비용을 늘리기는 했지만 미래를 대비하기에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 전문가들은 "유화, 화섬업종 모두 공급과잉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있어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라며 "정부ㆍ채권단ㆍ업계가 이른 시간내에 업계재편을 위한 구조조정에 나서지 않는한 기술개발에 뒤쳐져 미래를 보장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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