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지애 김정근 아나운서, 한글날이라 10월9일로 결혼 결정

사상 첫 KBS MBC 아나운서 결혼…MBC '언어운사'에 공식 발표


“한글날이 우리에게 뜻깊을 것이라 생각했죠.”


MBC 김정근 아나운서가 KBS 이지애 아나운서와 10월 9일 결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아나운서는 24일 오후 8시 24분 MBC <언어운사> 홈페이지를 통해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상세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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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MBC와 KBS 아나운서가 결혼하는 데 대해 두 사람의 다리가 된 허일후 아나운서가 김 아나운서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공개됐다. 김 아나운서는 “이지애 아나운서가 평소 이상형으로 생각했던 바르고 강직하며 순수하고 맑은 느낌의 사람이 저와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했다”고 공개했고 자신도 이 아나운서가 “소탈하고 검소한 모습으로 생활하는 게 좋았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부분에 매력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함께 새벽 기도를 다니고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며 데이트를 했다고 공개했다. 김 아나운서는 “정식으로 교제한 것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연애기간은 짧았지만, 확신이 들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22일 양가 상견례를 한 뒤 10월9일로 날짜를 정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아나운서이다 보니 한글날인 10월9일이 남다른 의미가 있었고, 마침 토요일이라 적당했다고 설명했다. 김 아나운서가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장을 장기간 가니 그 전에 결혼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양가 어른들의 권유였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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