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지난 29일‘하늘을 나는 호텔’로 불리는 에어버스사의 A380 항공기 1대를 추가로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의 A380 항공기는 모두 7대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대한항공이 추가 도입한 A380 항공기는 28일(현지시간) A380의 제조사인 에어버스사의 본사가 있는 프랑스의 툴루즈를 출발해 한국시간으로 29일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신규 도입된 항공기는 감항성 테스트와 무선국 인가 등 관련 절차를 마친 후 오는 9월 1일부터 인천~애틀란타 노선에 주3회(수ㆍ금ㆍ일)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대한항공의 LA와 뉴욕, 홍콩, 프랑크푸르트 등 4개 노선에 투입되고 있는 A380 항공기는 연료효율성이 높은 친환경 차세대 항공기로 품격 있는 좌석과 보다 넓은 기내 서비스 공간이 갖춰져 특별한 즐거움과 편안함을 항공 여행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 A380의 좌석수는 총 407석으로 현재 전세계에서 운항되고 있는 A380 항공기 중에서 가장 좌석수가 적다. 독립형 명품 좌석인 ‘코스모 스위트’가 갖춰진 12석 규모의 일등석과 2층 프레스티지 전용 층에 마련된 180도로 눕혀지는 ‘프레스티지 슬리퍼’를 구비한 94석의 프레스티지석은 세계 최고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일등석과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을 위한 프리미엄 휴식 공간인‘셀레스티얼 바’와 세계 최초 기내 면세품 전시공간 등은 승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는 10월 1대, 오는 2014년에 2대 등 3대의 A380항공기를 더 도입해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