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인민은행장 “가까운 시일내 금리인상 없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5일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우 행장은 이날 제10기 전인대 2차 회의가 열리고 있는 베이징에서 국내외 기자들과 만나 “금리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리기까지 소비자물가의 추이를 몇 달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올들어 지난 1월 3.2%(연율 기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7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며,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금리 인상론이 분분해졌다. 그러나 저우 행장은 현재의 인플레 수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시인,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어 놓았다. <베이징=고진갑 특파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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