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12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KT

김성훈 대우증권 연구원 '배당금 상향 가능성 커'

KT의 가장 큰 강점은 대형주 최고의 배당 수익률이다. KT는 25일 종가 기준 7.3%의 시가배당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시중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의 2.3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KT는 연간 1조5,000억원 이상의 잉여현금을 만들고 있고 이 가운데 6,300억원을 배당에 사용하기 때문에 앞으로 배당금의 추가적인 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2005년에는 이익이 감소하더라도 예년 수준의 배당금을 유지한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배당금의 안정성은 이미 확보한 상황이다.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 지분법이익 증가, 외화관련 이익 증가,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앞으로 3년간 수정경상이익(2004년 해외EB 환차익 제외)은 연 평균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환율하락으로 3,000억원 이상의 영업외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성장이 정체된 유선통신 중심의 사업구조가 이동통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KT는 2005년 3월 와이브로(무선초고속인터넷) 사업권 획득이 유력시되고 있는데 이 경우 KT는 이동통신 중심 회사로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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