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만금 만경수역 수질개선 불가능"

새만금호의 만경수역은 어떤 보완 대책을 강구하더라도 목표수질을 달성할 수 없을 것으로 환경부에 의해 분석됐다.4일 환경부가 지난달 국무총리실에 제출한 '새만금호 수질보전대책 추가예측결과'에 따르면 실현 가능성이 없거나 재원조달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대책까지 모두 적용해도 만경수역의 총 인 농도는 5급수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림부 방안대로 오염된 만경강물을 초당 30톤씩 배수로를 통해 먼바다로 배출하는 등의 대책을 시행하더라도 만경수역의 총 인 농도는 0.103㎎/ℓ에 머무는 것으로 예측됐다. 초당 30톤의 방류량은 홍수기를 제외한 연간 266일 동안 만경강물을 모두 외해로 빼내야 하는 양이다. 이와함께 환경부 보고서는 수질예측의 전제조건으로 제시된 ▦2012년까지 전주권 그린벨트 60%의 녹지 보전 ▦환경기초시설 설치 등을 위한 대책사업비의 전액 확보 ▦농림부의 환배수로 방안 등의 실현가능성에 대해서 모두 의문을 표시했다. 한편 총리실을 비롯 농림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새만금 사업 관련부처는 5일 그 동안 자체 조사.분석해온 자료와 보고서를 동시에 공개하고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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