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라크 수출 재개설’유가 내림세(국제상품 주간시황)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와 난방유 선물가격이 올해 연말께 이라크의 석유수출재개가 시작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소맥과 대두선물가는 시장전반에서 관망세가 두드러져 보합세를 보이며 마감됐다.WTI 1월물과 난방유 12월물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각각 9센트와 1.06센트가 내려 배럴당 23.75달러, 갤런당 72.79센트를 나타냈다. WTI와 난방유물의 하락세는 걸프전이후 시행되어온 이라크 석유수출 금지조치가 곧 해제돼 20억달러어치의 석유 수출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보도와 인도적 차원에서 석유수출 재개를 요구하는 국제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가중됐다. 소맥 12월물과 대두 1월물은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각각 부셸당 2센트와 3.5센트가 오른 4.1025달러, 7.095달러를 나타내며 마감됐다. 소맥과 대두 생산농들이 시장출하를 머뭇거리고 있어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으나 곡물의 해외수출 규모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전망이 나와 보합세를 보이며 폐장했다. 한편 구리선물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파운드당 1.3센트가 떨어진 1.045달러를 기록했다. 미 피마트 선물의 연구원은 구리비축량이 지난 화요일 2천2백25톤이 줄어 9만3천9백톤을 기록, 지난 90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가격상승 전망에 따라 투자자들이 구리 매입을 줄여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외신 종합>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