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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첫 출항

20일 오후7시 상암서 호주와 동아시안컵 1차전

‘홍명보호’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향해 첫 발을 내디딘다.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호주를 상대로 동아시안컵 1차전을 벌인다.


월드컵 본선에서 지휘봉을 잡을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번 대회는 유럽파 선수들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국내파와 일본ㆍ중국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 점검이라는 측면에 방점이 찍힌다. 하지만 홍 감독으로서는 승리까지 챙겨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최근 해외파와 국내파의 대립 등으로 인한 주위의 우려를 씻어내고 대표팀 내 분위기도 다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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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멤버를 꾸리지 못한 데다 선수들이 지난 17일에 소집돼 호흡을 맞춰볼 시간도 적었다는 게 악재다. 호주전은 국내파 위주로 베스트 11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신욱(울산)이나 김동섭(성남)을 원톱으로 주장 하대성(서울)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가능성이 크고 염기훈(경찰)과 고무열(포항) 또는 고요한(서울)이 좌우 날개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중원은 이명주(포항)와 박종우(부산)가, 포백 수비는 김민우(사간 도스), 김영권(광저우), 홍정호(제주), 김창수(가시와)가 포진할 전망이다.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유력하다.

호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0위로 43위인 한국에 비해 근소하게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호주와 상대 전적에서 6승9무8패로 열세다.

동아시안컵 남자부에는 한국ㆍ일본ㆍ중국ㆍ호주가 출전하고 여자부에는 한국ㆍ북한ㆍ일본ㆍ중국이 참가한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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