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전선, 쌍방울 경영권 확보

대한전선, 쌍방울 경영권 확보 임시주총서 신임 이사 3명. 감사 1명 선임 대한전선[001440]이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쌍방울[008900]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8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쌍방울의 임시 주주총회에서김성구 대한전선 상무와 고승환 베스트티 대표, 천주욱 스탠다드 대표 등 3명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대한전선은 또 서경민 헤르메스 투자자문 대표를 쌍방울의 신임 감사로 뽑았다. 이날 임시 주총은 대한전선(지분율 33.14%)이 법원에 임시주총 허가를 신청하고법원이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개최된 것이며, 신임 이사진 선임으로 대한전선은 쌍방울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대한전선은 이날 오후 쌍방울의 이사회를 열어 김성구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할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총에서는 쌍방울의 2대 주주인 SBW홀딩스측이 참석하지 않아 상정안건모두 99%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SBW홀딩스는 지난해 11월 부도가 난 뒤 내부 분쟁 등으로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상태여서 사실상 쌍방울에 대한 경영권을 행사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주주간 경영권 분쟁에 반대하고 있는 쌍방울의 전 임직원들은 대주주간 합의를 요구하며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데 이어 이날부터 출근을 하지 않고 있어대한전선의 경영권 확보에도 불구하고 경영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 3월 열린 쌍방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5명을 선임하려 했으나 상정 안건이 부결됨에 따라 쌍방울에 대한 경영권 장악에 실패한 바 있다. 쌍방울은 지난 97년 10월 부도 이후 2002년 11월 에드에셋(현 SBW홀딩스)에 인수되면서 법정관리를 졸업했으나, 최근 대한전선이 33.14%의 지분을 가진 최대 주주로 부상하면서 경영권 분쟁을 겪어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쌍방울의 경영권 분쟁은 당초 SBW홀딩스의 구성원간 분쟁으로 인한 내부 문제였지 우리는 당사자가 아니다"라면서 "앞으로 쌍방울의 직원들과대화에 나서는 등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입력시간 : 2004-07-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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