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형택지지구 알짜 아파트 봇물

`소규모 택지지구, 덩치는 작지만 알짜` 고양풍동, 화성봉담 등 사업면적이 30만평이 채 안 되는 소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내년 일반아파트 6,000여가구가 쏟아진다. 내년 상반기부터 아파트 공급이 예상되는 소규모택지개발지구는 고양풍동, 화성봉담, 고양일산2지구 등 20만평을 약간 웃도는 곳과 양주덕정2, 인천동양 등 5만~7만평에 불과한 미니택지지구 등 줄잡아 7곳에 달한다. 규모는 작지만 간선도로, 철도등과 인접해 교통여건이 양호한데다 주거환경이 쾌적해 대규모 택지지구에 뒤지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일산주변 4,000여가구 나올 듯= 고양풍동과 일산2지구는 일산신도시와 맞닿아 수도권 청약자들에게 주목을 받는 곳. 지난 11월말 풍동지구에 공급된 29~33평형 주공그린빌 1,270가구는 모두 청약1순위에서 마감돼 인근 파주교하지구와는 대조를 보였다. 지난 9월말 대지조성공사에 들어간 일산2지구는 아파트 총 6,022가구가 건립예정으로 이 가운데 주공아파트 1,150가구와 민간건설업체가 짓는 1,000가구 정도가 이르면 내년하반기 공급될 예정이다. 풍동지구도 최근 아파트용지를 공급받은 청안건설(715가구), 아이앤콘스(596가구) 등 민간건설업체가 추가로 내년 1,780가구정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일산신도시 생활권에 포함되는 풍동, 일산2지구는 경의선 기존 백마역과 신설 예정인 풍산역에서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교통개선 택지지구 눈길= 화성봉담, 인천동양 등은 서울과의 멀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가 인접해 서울통근이 용이한 지역으로 꼽힌다. 화성봉담은 의왕~과천간 고속도로를 통해 과천까지 차로 30분 정도에 닿을 수 있다. 주공의 공공분양아파트 1,500가구를 비롯해 민간건설업체도 900가구정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동양지구는 차로 10분 정도면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지구내 2,100가구가 대부분 임대아파트이지만 인근 채비지에 민간건설 아파트 480가구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양주시 회천동 일대 양주덕정2지구는 공동주택 2,628가구가 건립될 예정으로 전용25.7평 이하 주공아파트 625가구를 비롯해 민간건설업체 아파트(전용25.7평초과) 336가구도 이르면 내년 하반기 일반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56번 지방도 등 인접 도로확장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소규모 택지개발지구 (단위 평) 지구 사업면적 공동주택건립 가구수 내년 공급예정가구 - 고양풍동 25만3,000 7,700 1,780 고양일산2 25만 6,022 1,150 양주덕정2 7만4,000 2,628 608 용인보라 25만 4,500 600 화성봉담 23만4,200 5,458 1,436 평택이충 11만9,700 4,246 - 인천동양 5만7,000 2,100 480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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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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