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035420]이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상장이후 처음으로 27만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최근 NHN의 실적개선 추세와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목표주가를 잇달아 30만원대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9일 오름세로 출발한 NHN은 장중 27만1천200원까지 오르며 11월28일 기록한 장중 사상최고가를 넘어선 뒤 소폭 하락 조정을 받아 오전 11시 현재는 전일 대비 3.56% 오른 26만9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NHN이 4.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6만5천원에서 32만5천원으로 올렸다.
미래에셋증권도 기존 서비스의 지배력과 사업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점에 높은점수를 주면서 NHN의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도 NHN의 목표주가로 각각 32만3천원, 33만1천900원을 제시하고 있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온라인광고 및 전자상거래시장 규모가 미국의 11.9%인데 반해 NHN의 시가총액은 구글의 3.0%에 지나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 NHN의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2006년 NHN의 연간 예상 매출액은 올해 추정치대비 40.1% 성장한 4천878억원, 영업이익도 43.1% 늘어난 1천81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실적호조를 30만원대 주가가 가능한 이유로 꼽았다.
이와 함께 일부 외국계 증권사도 NHN의 30만원대 안착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5일자 보고서에서 NHN의 2006년과 2007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4%, 20% 상향 조정하면서 새 목표주가로 32만원을 제시했다.
JP모건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NHN의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