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 광주시의회, 광주과기원은 지난 21일 북구 오룡동 광주과기원에서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 및 방위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국회 국방위 소속 권은희 의원, 시의희 문태환 부의장, 김민종 산업건설위원장, 광주과기원 문승현 총장, 광산구 윤기봉 부구청장, 광주테크노파크 배정찬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센터 유치에 필수적인 부지 확보와 우수인재 양성·채용, 방위산업 육성·발전을 위해 민·관·산·학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최근 센터 부지선정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제안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지역 내 산·학·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최적의 후보지로 진곡산단 내 적정규모(2만6,771㎡) 이상의 후보지를 내정했다.
광주시는 이번에 선정한 부지를 토대로 평가기준을 충족하고 관련 산업의 확장성을 고려한 추가 부지를 확보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우범기 경제부시장은 "지난 2013년 유치한 국방특화연구센터와 광주국방벤처센터를 통해 광주지역 부품소재 강소기업의 방산시장 진출의 물꼬가 터졌다"며 "이번 국방신뢰성센터 유치로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력을 방위산업으로 더욱 확장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은희 의원은 "이달 말 공모서류 제출 마감까지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제안서를 만들어 국방신뢰성시험센터가 광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신뢰성시험센터는 유도무기 등 각종 국방장비와 군수물품의 성능 및 품질을 시험·평가하는 기관으로 부지매입과 건축·장비구입 등 450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센터 유치로 120여명의 방산전문 인력 창출이 기대되는 만큼 지자체간 유치전이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