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에 영향을 끼치는 많은 요인들 중 디에치이에이(DHEA),멜라토닌(Melatonin), 성장호르몬 등의 호르몬이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노화 학자들은 21세기를 '호르몬의 세기'라고 주장하며 호르몬으로 노화현상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노화를 방지하려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의학계에서 '슈퍼 호르몬'이라고 불리며 항노화 작용을 연구 중인 호르몬에 대해 알아본다.
◇멜라토닌(Melatonin)= 뇌의 송과선에서 만들어 내는 호르몬으로 생후 급격히 증가, 절정에 도달한 후 20세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감소한다.
체내 멜라토닌 양이 너무 많으면 우울증이 발생하고 반대로 양이 적으면 불면증이 생긴다. 체내에서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 세포파괴를 막음으로써 노화를 방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독성산소로부터 DNA를 보호해 질병에 감염될 확률을 낮춰주고 수명도 연장시켜준다.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HEA)= 신장 바로 위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체내에서 분비되는 여러 호르몬들의 재료가 되는 모(母)호르몬이다.
DHEA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티손을 억제해 스트레스로 인한 노화를 막아준다. 나이가 들면 점차 감소하는데, 이를 보충해 주면 스트레스나 여러 질병에 대한 면역을 강화하고 기억력을 향상시키며 활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장호르몬= 골밀도 및 근육량을 높이며 피부탄력을 강화하고 면역기능 및 기력 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여성의 난소에서 분비되며 폐경 이후 체내 분비량이 급격히 감소하면 피부노화,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 증가 등의 노화현상이 나타난다.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마찬가지로 40대 이후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체내 분비량이 감소한다. 그 결과 골다공증 및 우울증이 생기고 성욕이 감퇴되며 발기부전 현상 등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