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사업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사 30%, 장비제조사ㆍ채널제공사업자(PP) 등 전략적 파트너 30%, 해외제휴업체 10%, 협력업체 11%, 일반투자자 11%, 우리사주 8% 등으로 자본금 1,300억원 규모의 컨소시엄을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에는 LG전자, 팬택&큐리텔 등 단말기 제조업체와 CJ미디어, 온미디어 등 PP, 일본 MBCO, 중계기업체, 하나은행 등 200여개사가 대거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우선 11월말에 325억원 단독출자로 법인을 설립한 뒤 12월 중순경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거쳐 자본금을 1,3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당초 관심을 모았던 KT나 KBS, MBC, SBS 등 공중파 3사는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았다.
배준동 SK텔레콤 PMSB사업추진단 상무는“내년초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사업을 위한 준비작업은 마무리된다”며 “법개정 및 사업허가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으나 조속히 처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