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업체당 10억원 한도로 복구자금을 지원하며 본점의 승인을 받으면 그 이상의 금액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지원자금은 크게 피해복구를 위한 시설자금 대출과 1년 내 긴급 경영안정자금으로 나뉜다.
피해주민에 대해서는 2,000만원 한도내에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해 생활고를 덜어줄 예정이다.
아울러 산불로 피해를 본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피해복구에 따른 자금부족으로 연체가 발생해도 3개월 범위 내에서 연체이자를 감면해준다.
또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관공서의 피해사실 확인절차를 생략하고 운전자금 한도 산출은 피해사실로 대체하는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최근 어려워진 경기에 산불피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기업과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다시는 이런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기업과 지역민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