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요발언대] `새만금사업' 식량.물확보 위해 추진 필요

◇尹炅燮농어촌진흥공사 농어촌연구원 환경담수연구실장녹색연합 등 시민단체는 최근 농어촌진흥공사가 정부에 제출한 「새만금호 수질예측 및 대책안」이 비현실적이고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환경분야에 대한 전문성 부족에 따른 무책임한 주장이다. 농어촌진흥공사의 보고서는 학계와 민간전문가 등 광범위한 자문과 심의를 거쳐 작성된 것이다. 환경단체들은 연구보고서가 새만금지구의 인구증가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새만금지구의 목적과 내용을 잘 모른데 따른 오해다. 새만금지구는 매년 3만㏊씩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농지를 확보해 기초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인구유입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 축산폐수, 인·질소 등 오염물질의 부하량은 우리나라의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나온 폐수 수질 평균치 등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이를 축소조작했다는 주장 또한 근거가 없다. 특히 새만금 사업 자체가 마치 환경파괴행위로 국민들에게 잘못 비쳐지고 있는 현실 또한 안타깝다. 21세기는 식량과 물이 가장 귀한 자원이 되는 시대다. 식량 자급률이 30%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할 때 새만금 사업은 그 어느 사업보다 우선순위가 높은 국책사업이다.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없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