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베스트 웰빙 제품] 야쿠르트 '쿠퍼스'

간질환 억제 '기능성 발효유'


지난해 9월 탄생한 한국야쿠르트의 신개념 발효유 ‘쿠퍼스’가 출시 6개월 만에 하루 평균 15만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유지한다면 연간 매출액이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올해 히트상품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최근 과다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잦은 술자리로 현대인의 건강이 위협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야쿠르트의 ‘쿠퍼스’는 발효유의 기능성을 간까지 확대한 신개념의 음료다. 이 제품에는 알코올성 간질환을 억제하고 간기능을 활성화시키는 4종의 유산균과 기능성소재 ‘Y-Mix’와 ‘LS’, 간염 유발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는 초유 항체가 들어 있다. 유산균은 소장에서의 알코올 흡수를 억제해 과다한 알코올 대사에 의한 간 기능 장애와 간질환을 예방하며, 독성 물질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Y-Mix’와 ‘LS’는 간 기능을 활성화하고 간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하며 초유항체는 A형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쿠퍼스’의 효능은 서울대 수의대 박재학 교수팀이 진행한 동물실험결과 확인됐다. 제품을 2주간 먹이고 알코올을 투여한 결과, 그렇지 않은 동물에 비해 간수치와 간손상 정도가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퍼스’에는 베타인, 비타민 B군 6종, 항산화 비타민 2종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총 5종의 혼합과즙이 들어 있어 영양과 함께 맛까지 우수한 고급 발효유다. 또 이 제품은 발효유로는 최초로 스크류 캡을 사용, 고급스러움과 함께 고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3년간 프로젝트팀을 운영하면서 5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임상실험을 실시했다. 기능, 맛, 영양까지 고루 갖춘 ‘쿠퍼스’는 현재 일 20만개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생산라인을 더 확충해 일 30만개 이상을 판매, 연간 1,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장에는 메치니코프, 위에는 윌, 간에는 ‘쿠퍼스’라는 컨셉트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희 한국야쿠르트 방판마케팅팀 팀장은 “쿠퍼스는 과다한 업무스트레스와 잦은 술자리로 피로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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