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주식시황] 사상최대 52.06P 폭등... 850P 탈환

주가지수가 사상 최대인 52.06포인트나 폭등, 850포인트를 탈환했다.이날 폭등장은 외국인과 투신의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수가 만들어낸 합작품이었다. 4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이날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삼성전자, 한국전력, 한국통신등 핵심블루칩을 집중 매수해 주가상승의 선봉장역할을 했으며 LG화학, LG전자, 대한항공등 2군블루칩의 상승세도 이끌었다. 이날은 선물과 옵션의 만기일로 매수차익잔고가 청산될 것이란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프로그램매도가 나오기는 커녕 매수세가 유입됐다. 단일 매수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4,335억원의 프로그램 매수가 나타났으며 매도물량은 2,128억원에 지나지 않았다. 선물 6월물의 미결제약정은 9월물로 이월된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해 확신을 가진 날이었다. 스폿펀드를 조기상환해 물량을 내놓았던 투신사들도 주가상승을 측면지원했다. 주식형수익증권에 몰린 자금을 무기로 매수세력으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385억원, 투신은 1,170억원을 샀다. 이날은 국내외적인 대형호재도 많았다. 엔화강세, 반도체 경기호전, 일본과 홍콩등 아시아주가상승 등이 크게 작용했다. 한국전력, 포항제철이 올랏으며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금강, LG전자, 신세계 등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중형우량주에도 매기가 이어져 강세행진을 펼쳤다. 삼성물산은 956만주가 거래돼 단일종목 거래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국민은행, 외환은행, 대우중공업, 현대전자, LG전자의 거래도 활발했다. 이날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1개를 포함한 543개,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한 246개로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의 2배이상이었다./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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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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