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순매수 1위를 기록한 새롬기술이 50.39%나 떨어진 것을 비롯해 씨엔아이(2위) 25.78%, 로커스(3위) 45.68% 등 외국인 선호주인 시가총액 대형주들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이에 따라 외국인들이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사자주문을 내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매매패턴에 변화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26일까지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30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새롬기술 주가는 25만7,000원에서 12만7,500원으로 50%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규모도 457억원에 달했다.
또 씨엔아이의 경우 39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는데 이 기간동안 주가는 25.0% 미끄러졌으며 로커스도 366억원의 매수우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18만5,000원에서 1만500원으로 45.68%나 떨어졌다.
특히 순매수 9위(118억원)를 나타낸 핸디소프트는 100만원대에서 46만원대로 주저않는 등 55.66%나 폭락, 하락률이 가장 컸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재료보유주 및 시가총액 대형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는데 한솔피씨에스(5위)가 19.57%나 떨어진 것을 비롯해 다음커뮤니케이션(6위) 35.39%, 삼구쇼핑(8위) 26.23%, 하나로통신(10위) 22.05%, 디지틀조선일보(11위) 50.66%, 필코전자(12위) 33.44% 등의 순이었다.
반면 외국인 순매수 30개 종목중 5개 종목만이 오름세를 보였는데 신규등록된 코리아링크(208억원)가 276.14%나 급등해 상승률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드림라인(62.54%), 싸이버텍홀딩스(55.61%), 벤트리(9.77%) 등의 순이었다.
LG증권 김진수(金珍洙)선임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시장 폭락장에서 외국인들의 투자패턴이 하루에도 팔고 사고를 반복하는 단타매매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선호종목을 무턱대고 추격매수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