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암 보험료가 최고 7% 인상된다.금융감독원은 25일 보험개발원이 지난 96년부터 2000년까지 생명보험사들이 보유한 계약을 바탕으로 새로운 예정 암 위험률, 예정 입원율을 산출, 신고해옴에 따라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암사망ㆍ암발생ㆍ암입원ㆍ암수술 등 암을 종합적으로 담보하는 암 보험은 암 사망률의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암 입원율의 상승폭이 커 최고 7% 안팎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질병 및 재해입원 특약상품의 보험료는 54∼70% 인하되고 질병입원 특약의 보험료도 82∼88% 인하되는 반면 재해입원 특약은 20∼133%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의 분석결과 암 사망률은 남자는 20%. 여자는 22% 감소했고 암 입원율은 남자 43%, 여자 32% 증가했다.
이와 함께 재해 입원율은 남자 111%, 여자 5% 늘어났으며 질병 입원율은 남자 84%, 여자 82%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질병 입원을 담보로 하는 상품은 대폭 인하되는 반면 재해 입원을 담보로 하는 상품은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금감원은 전망했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