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엔시스, 고효율 무정전전원장치 개발

엔시스, 고효율 무정전전원장치 개발고도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통신기기, 전산시스템, 자동화기기에 전원을 공급할 때는 무정전전원장치(UPS)가 필수적이다. 특히 시스템이 첨단화될수록 갑작스런 단전은 물론 미세한 전압의 변화에 대비할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 엔시스(WWW.ENSYS.CO.KR 대표 이규·李珪)는 자동전압조정장치(AVR)기능으로 전압의 불안정한 공급에도 대비할 수 있으면서 95%이상의 고효율을 자랑하는 병렬운전형 무정전전원장치(SYNCHRO LINE UPS)를 개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통신기기 및 데이터센터용으로 시판되고 있는 국산 UPS의 경우 효율이 80~90%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반면 엔시스가 개발한 제품은 95%이상의 고효율이다. 국내최초로 듀얼 프로세서 제어방식을 채택,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DSP(디지털신호 처리장치:DIGITAL SIGNAL PROSSESSOR)분산제어로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또한 소프트웨어에 의한 자기진단 기능과 퍼지상수 및 각종 제어변수 설정과 변경을 할 수 있으며 모뎀을 통해 제조사의 24시간 원격감시 및 제어를 받을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외장을 컴퓨터 본체모양을 본떠 깔끔하게 디자인, 기존 UPS의 절반정도로 크기을 줄였으며 가격도 80%수준으로 낮추었다. 엔시스는 안산 반월공단내 자체공장을 완공하고 이달부터 이제품에 대한 본격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李사장은 『최근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아 정부기관이나 기업에 공급협상을 추진중이다』며 『1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컴덱스에도 출품,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설립된 이회사는 내장형 UPS를 개발, 청호컴퓨터가 공급하는 은행CD·ATM기에 부착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 실적으로 9월에는 UPS업계 최초로 벤처기업을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매출액은 18억7,000만원. 올해는 30억원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시스는 UPS제작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보통신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블모뎀이나 셋톱박스용 디지털 튜너와 탁상용 전자 E-패드도 개발, 상품화 단계만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대체에너지 개발이다. 李사장은 『UPS개발에서 축적한 계통연계형 인버터기술로 대체에너지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태양광이나 풍력을 이용한 발전기의 연구개발중에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02)554-7955 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8/08 18:1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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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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