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표준硏 김정형 박사, OLED 전문업체 창업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진공기술센터 소속 김정형 책임연구원이 OLED 디스플레이 및 조명 생산을 위한 OLED 증발증착 전문기업인 파인에바를 창업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원 창업기업인 파인에바의 주요 사업 분야는 하향식 증발증착을 기반으로 한 대면적 OLED 선형 상·하향식 증착장치 개발이다.


파인에바는 KRISS 내에 사업소를 두고 제품개발을 추진하게 되며, 표준연에서도 2년간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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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파인에바는 기술력과 사업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아 한국과학기술지주(KST)에서 5억원을 투자유치 받았으며 첨단기술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도 사업모델 개발, 팀빌딩, 자금조달 시나리오 구축 등의 작업을 지원받았다.

파인에바는 기존 증발증착장치의 개념을 획기적으로 바꾼 하향식 증발증착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기존 OLE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는 제품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향식 증발증착기술은 대면적 OLED 기판 제작에 적용하기 어려운 상향식 증발증착기술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기존 기술보다 대형 기판의 이송이 쉽고 재료 사용효율이 높은 특징을 갖고 있다. 파인에바는 이 기술을 활용해 대면적 OLED의 대량생산 및 공정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형 박사는 “2015년도 OLED 디스플레이와 OLED 조명 공정장비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각각 1조3,000억원, 5,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성장 추세도 빠른 편”이라며 “자체 보유한 하향식 증발증착기술을 통해 세계적인 OLED 증발증착 전문회사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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