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리대상 9개리스 임직원] 5천6백억 회사에 손실

9개 정리대상 리스사들에 대한 은행감독원 특검결과임.직원들이 공리스, 중복리스, 공급가액 초과리스 등으로 회사측에 입힌 손실은 5천5백8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은행감독원은 11일 정리대상인 광은.대구.부산.서울.동화.중부.대동.동남.중앙등 9개 리스사에 대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특검을 실시, 1백62건 5천5백82억원의리스업무 부당취급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은감원은 리스사 부실에 명백한 책임이 있는 대표이사 및 임원 76명을 문책경고또는 주의적 경고하는 한편 41명의 직원을 견책했다. 이와함께 건당 부실액 5억원을 초과한 리스취급건에 대해서는 관련자를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특검결과 대부분의 리스사가 자기자본 잠식 등 재무구조 불량업체에 대해 사업계획 타당성 등에 대한 검토나 적절한 채권보전조치없이 리스를 취급하거나 운전자금을 대출, 해당 업체 부도로 부실채권을 양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품공급업자가 제출한 견적서의 물품가격에 대한 적정여부를 확인하지도 않고리스를 취급, 차액을 리스이용 업체 임직원이 유용토록 한 사례도 적발됐다. 사업인허가도 받지못한 신설업체에 제조설비 등을 리스, 해당 업체가 부도를 내는 바람에 리스 선급금을 떼인 경우도 있었다. 전기시설, 상.하수도 배관설비, 수영장시설 등 건물 또는 토지에 부속돼 문제가생길 경우 회수가 어렵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마구잡이로 리스를 취급, 부실을키운 사례도 많았다. 리스사별 임직원이 회사에 끼친 손실규모는 ▲광은 19건 5백57억원 ▲대구 24건8백72억원 ▲부산 25건 9백20억원 ▲서울 20건 7백47억원 ▲동화 12건 5백93억원 ▲중부 11건 6백46억원 ▲대동 22건 8백32억원 ▲동남 16건 1백83억원 ▲중앙 13건 2백32억원 등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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