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 중국 경기 지표 호조ㆍ연기금 매수에 상승

코스피지수가 중국 경기 지표 호조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3%(21.13포인트)오른 1,887.4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상ㆍ하원 연설을 앞두고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중국의 지난달 외국인직접투자(FDI)와 경기선행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3,534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3억원, 2,40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연기금이 1,57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프로그램매매는 4,55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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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ㆍ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운송장비가 2.01%오른 것을 비롯해 보험(1.46%), 의약품(1.40%), 전기ㆍ전자(1.36%), 전기가스업(1.33%), 제조업(1.27%)등이 올랐다. 섬유ㆍ의복은 0.2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69%(2만2,000원)오른 132만원에 마감하며 하루만에 130만원선을 회복했다. 현대차ㆍ현대모비스ㆍ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각각 2.82%, 1.18%, 1.36%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이 수주증가 기대감에 3.39% 올랐으며 한국전력은 국민연금의 지분 확대 추진 소식에 1.45% 상승했다. 이 밖에 SK텔레콤(1.36%)등이 강세를 보였다.

롯데쇼핑은 국세청의 세무조사 소식에 1.25%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6%(4.10포인트) 오른 541.8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 신규 입성한 나스미디어는 상장 첫날 개장 직후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시초가보다 1.99% 오른 1만5,350원에 장을 마쳤다. /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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